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티쏘 시계 - 별명은 졸업선물 1순위 시계?

by ℬℊ℉☇♛℁ 2021. 5. 24.

국내에서는 학생, 사회초년생에게 1순위 선물로 유명한 시계인 티쏘는 사실 타 브랜드와 견주어도 긴 전통을 가진 브랜드인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중저가 시계들 중 가성비 좋기로 유명한 티쏘의 역사와 대표 모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티쏘(Tissot)

티쏘는 1853년 창립한 회사로써 타 유명브랜드 시계회사들과 견주어도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초기에는 회중시계를 소량으로 생산하는 회사였지만, 빠른 시일 내에 대량생산을 하면서 커진 회사인데요. 역사적으로는 세계 최초로 항자기성 시계를 만드는 등 긴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티쏘에게는 기업이 휘청하는 사건 2가지가 있었는데요. 경제대공황과 쿼츠 파동입니다. 

 

1930년 경제대공황을 겪게 되면서 오메가와 합병이 되고, 전세계 모든 시계 회사들이 겪었던 쿼츠 파동에는 오메가와 함께 스와치 그룹에 속하게 됩니다. 이때부터 티쏘는 스와치 그룹 내에서 중저가 라인을 도맡게 됩니다. 중저가라는 가격과 함께 좋은 성능을 내는 시계다 보니 국내에서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시계 점유율은 높은 편인데요. 2020년 시계 브랜드 점유율 순위 중 7위에 속하기에 인지도면에서는 상당히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격이 저렴하고 인지도가 높으면 보는 관점에 따라 단점이 될 수 도 있습니다. 현재 국내에서 학생, 사회초년생 선물 1순위로 뽑히는 이런 인식과 같이 흔한 이미지가 따라올 수가 있는 것이지요. 감성의 영역이 크게 작용하는 시계에서는 브랜드 이미지 또한 큰 작용을 하니 구매 전에는 이와 같은 점을 고려해봐야겠지요. 

대표 모델

PRC200

티쏘-PRC200
티쏘 PRC200

어린 시절 시계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던 분들이라면 PRC200 모델을 안 들어본 사람이 없을 것입니다. 웬만한 인기가 아니면 영문과 숫자 조합의 제품명을 외우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하나 이 모델은 많은 분들이 알고 있었고 10,20대 분들 사이에서는 로망과도 같은 시계였었지요. 특히 크로노그래프 디자인에 눈에 띄는 노란색 T자형 초침은 시계 입문자들에게 정말 매력적인 디자인 중 하나입니다. 쿼츠 모델인 PRC200은 40~50만 원대 가격으로 상당한 가성비를 보여주었습니다. 

비쏘데이트

티쏘-비쏘데이트
티쏘 비쏘데이트

100만 원 이하 오토매틱 시계 중 전통과 가성비 모두 잡은 티쏘의 시계 모델입니다. 1950년대부터 나왔던 비쏘데이트 모델은 위와 같은 깔끔한 디자인으로 꾸준히 나왔던 티쏘의 주력 모델 중 하나입니다. 당시 점핑 데이트 기능(자정이 되면 날짜 창 숫자가 즉시 바뀌는 기능)을 세계 최초로 탑재한 모델로 롤렉스 보다 더 빨랐던 제품이지요. 이와 같은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드레스 워치로써 제격인 아름다운 디자인을 가지고 있기에 상당히 추천하고 싶은 제품 중 하나입니다. 

 

비쏘데이트는 티쏘의 르로끌과 함께 대표 라인업으로써 두 모델 모두 드레스 워치로 잘 어울리지만, 다이얼의 디자인 차이가 있습니다. 만약 드레스 워치로 티쏘 오토매틱 시계를 고려하신다면 두 라인업을 비교해보고 선택하시는 것이 좋겠네요. 개인적으로는 비쏘데이트가 더 끌리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