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론진 시계 대표모델 - 클래스는 영원하다

by ℬℊ℉☇♛℁ 2021. 5. 31.

론진 시계 브랜드에 대해서 알고 계신가요? 세계적으로 매출량, 인지도, 브랜드 가치 순위 등 모두 5위 안에 랭크되는 브랜드로 상당히 영향력있는 시계 브랜드 중 하나인데요. 하지만 국내에서는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모르고 계신 브랜드로 과거에는 현재의 하이앤드 시계와 같은 위치에 있었습니다. 클래스는 영원하다라는 표현이 적절한 론진 시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론진의 역사

론진은 100년이 훌쩍넘은 전통을 가지고 있는 브랜드로 1800년대 중반부터 시작을 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가 대한민국이라는 이름을 가지기 100년 전 조선일 때의 시기를 생각해보면 얼마나 오랫동안 이어져온지 가늠이 될 것입니다. 가장 처음에는 경영자의 이름을 따서 아가시즈앤코라는 이름으로 회사가 운영되었지만 후대경영자에 의해 1867년에는 지명 이름을 따서 론진이라는 브랜드명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론진은 브랜드 마크 날개 표시에서 느껴지듯이 항공 관련 업적이 많은 것으로 유명합니다. 1919년 국제항공연맹 공식 시계로 채택되어 공급되기도 하고, 1927년 찰스 린든버그가 대서양 횡단시에 착용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 당시에 찰스린든 버그와 함께 론진에서는 린든버그 아워 앵글이라는 모델을 출시하기도 했었지요. 이 당시 론진은 파일럿들을 위한 시계를 가장 잘 만드는 회사 중 하나였습니다. 이외에도 플라이백 크로노그래프, 지적재산권에 대한 최초 특허 등등 다양한 세계 최초의 기록들을 보유하고 있는 브랜드입니다. 

 

기술력, 전통, 마감 등 현재의 롤렉스와 같은 브랜드로 정평이 나있었지만 론진도 쿼츠파동을 이겨낼 수는 없었습니다. 모든 스위스 시계 회사들이 겪었던 위기로 론진은 이 시기에 스와치 그룹에 인수되게 됩니다. 스와치 그룹의 방침은 내부 그룹끼리 경쟁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기 때문에 현재는 가장 상위에 있는 오메가 바로 아래 급으로 위치되어 있습니다. 론진 팬분들은 앞으로 오메가 보다는 윗 급으로 올라갈 수 없기 때문에 많이 아쉬워 하기도 합니다. 

 

반대로 이 때문인지 장점도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오메가 아래 급으로 100~500만원대의 시계들을 주로 출시하며, 동 가격대에서는 훌륭한 스와치 무브먼트와 마감 퀄리티를 보여줍니다. 특히 시계에서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역사, 헤리티지가 상당하기 때문에 매우 매력적인 시계라고 할 수 있지요.

론진 대표모델

마스터 콜렉션 크로노그래프

론진의 가장 인기있는 라인업 중 하나인 마스터콜렉션입니다. 마스터 콜렉션 라인업 안에도 다양한 디자인들이 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론진의 가장 큰 장점인 헤리티지를 나타낸 크로노그래프 모델을 꼽습니다. 최근들어 시계 시장에서 빈티지 모델들이 유행하기도 하며, 론진은 과거 크로노그래프로 명성을 떨치기도 했었습니다. 특히 플라이백 크로노그래프라는 위대한 업적을 남겼기에 해당 모델은 상당한 메리트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빈티지 1946 모델은 공식 홈페이지 가격으로 400만원으로 오토매틱 54시간 파워리저브 스펙을 가지고 있는데요. IWC 크로노그래프 모델이 1000만원을 훌쩍 뛰어넘는 것을 감안한다면 가성비 아닌 가성비 모델로 뽑을 수도 있습니다. 

레전드 다이버

모든 시계 브랜드를 통틀어서 가장 인기있는 디자인은 단연코 다이버 워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론진에서는 레전드 다이버라는 라인업이 존재하는데요. 과거 다이버워치의 디자인을 선호하시는 분들은 다양한 베젤의 크기가 나오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손목의 굵기를 고려하여 구매하기에 좋습니다. 300m 방수를 지원하고, 200~300만원대의 공식 가격을 보여줍니다. 

 

일반적으로 흔히 알고 있는 다이버시계는 베젤을 손으로 직접 돌리게 되는데요. 론진의 레전드 다이버는 상단 스크류를 돌려 이너베젤을 돌리는 방식입니다. 양방향으로 회전이 되는 모델인데요. 개인적으로 다이버워치의 시간 체크를 자주 사용하는 입장에서 스크류를 돌려 재는 것이 불편하여 선호하진 않지만, 크게 사용하지 않는 분들이라면 참 괜찮은 모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클래스는 영원하다

론진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클래스는 영원하다라는 표현을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과거 쿼츠시계 파동전에는 현재의 롤렉스와 같은 브랜드 파워를 가지며 하이앤드 시계에 속했었는데요. 쿼츠 파동으로 스와치에 인수되고, 스와치 그룹 내에서는 오메가 아래 급으로 있지만 현재도 세계에서 상당한 매출량을 내고 있는 시계입니다. 현재 축구계에서 메시가 아무리 늙고, 과거보다 못 하다고 하지만 득점 순위 1위를 보여주듯 론진 또한 과거보다 못하지만 상당한 기량을 내고 있는 브랜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메시급 까지는 아니고... 즐라탄 정도라고 해야할까요? 막상 비유하려니 어렵군요.^^)

 

댓글